양산시에서 조성한 야생화경관단지에 올 겨울을 꿋꿋하게 견디고 있는 유채 와 청보리가 곧 다가올 봄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황산공원과 양산천변에 펼쳐진 16ha 야생화단지에는 유채가 방문객을 풍성하게 맞이하고 있으며, 양산시민이 애용하는 제방산책로 7.1km를 따라 청보리가 푸르름을 뽐내고 있다.
특히 올 겨울이 따뜻해 청보리가 예년보다 더욱 풍성하게 잘 자라고 있으며, 유채도 예년보다 무성하게 잘 자라는 등 전반적으로 좋은 작황을 보이고 있어 4월 중순경 개최될 유채꽃향연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양산시는 하북면 초화류 육묘장에서 봄맞이 시가지 꽃단장을 위한 금잔화 외 6종 등 봄꽃 28만본을 직접 재배, 읍면동 및 실과와 학교 분양을 통해 도시미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요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지역사회 분위기가 많이 침체되어 있지만 시에서 조성한 야생화단지의 작황이 좋아 올 봄 시민들에게 희망찬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산천 제방산책로 청보리길을 확대하는 등 아름답게 도시를 가꾸어 사계절 양산시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산타임스=윤지영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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