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양읍은 30일 관내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을 발굴해 온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울주군자원봉사센터,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찾아가는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집수리는 관련 분야 전문가 및 자원봉사자 20명이 참여해 도배·장판·싱크대 교체, 창호, 에어컨 설치 등을 진행했다.
지원받은 노부부는 “그동안 몸이 아프고 먹고 살기도 힘들어 수리할 엄두를 못 냈는데 이렇게 무료로 집을 고쳐주니, 30년 넘은 집이 새집이 되었다”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온양읍 관계자는 “이번 집수리 대상가구는 온양읍 맞춤형복지팀에서 사례관리 중인 취약노인가구로 척추 및 하지관절 장애로 소변줄이 삽입되어 거동이 곤란한 할머니를 대신해 82세 할아버지가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있는데 싱크대 누수와 창호 파손, 냉방기 없이 단칸방에서 여름나는 것이 우려되어 집수리를 의뢰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유석 온양읍장은 “이른 아침부터 달려와 구슬땀을 흘린 온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비롯하여 참여해 주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소외받는 이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산타임스=이가람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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