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호 의원, "웅상지역 양산 동부소방소 설치 시급"
이장호 의원, "웅상지역 양산 동부소방소 설치 시급"
  • 이채 선임기자
  • 승인 2018.09.0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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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서 발표
이장호 양산시의원.

 

양산시의회 이장호 의원(서창·소주)이 웅상지역 시민들을 위한 양산동부소방서 신설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3일 제158회 양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가칭 양산동부소방서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양산시에는 1개 소방서와 6개의 119안전센터가 시 전역을 관할하고 있다"며 "50만 자급자족 도시를 바라보고 있는 양산은 타 시·군에 비해 지속적인 인구증가와 산업단지 조성으로 소방수요 증가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태이다"고 말했다.

인근 김해시의 경우 현재 인구 50만명에 2개의 소방서가 갖춰져 있다.

이 의원은 "소방서와 119안전센터 등의 규정에 나와있는 설치기준을 보면 석유화학 단지, 공업단지, 주택단지나 문화관광단지의 개발 등으로 대형화재의 위험이 있거나 소방수요가 급증해 특별한 소방대책이 필요한 경우 해당 지역마다 소방서를 설치할 수 있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웅상지역은 현재 양산시 전체 면적에서는 13.28%이지만 인구는 27.5%를 차지, 수치상으로도 인구 밀집도가 엄청나게 높다"며 "여기에 현재 공사 중인 각종 아파트들이 잇따라 준공이 완료되면 인구 밀집도는 더욱 상승하게 되는 등 앞으로 지속적인 인구증가여건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같은 여건을 감안할 때 웅상지역에 가칭 '양산 동부소방서'의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양산시에는 16곳의 산단과 현재 조성 및 계획을 가진 11곳의 산단 중 현재 조성된 16곳 중 5곳, 조성될 11곳 중 3곳이 각각 웅상에 있어 차후 총 8곳의 산단이 존재하게 된다.

그는 "재난현장에서 가장 핵심인 것은 초기대응과 자원이다"며 "얼마전 웅상 공장화재 당시 양산소방서의 신속한 출동에도 소방장비와 인력부족으로 대형화재로 번져 타 지역들의 지원 속에 겨우 화재를 진화할 수 있었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이장호 의원은 "현재 웅상에는 2곳의 119안전센터가 있지만 지역의 소방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다"며 "웅상지역의 1년 평균 출동횟수도 화재 220건, 구조 1,443건, 구급 4,218건, 민생지원 96건으로 다른 읍·면·동에 비해 월등히 많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화재·구조. 구급은 골든타임이 가장 중요하며 수난구조 현장에 전문 수상구조 인력 및 장비의 부족, 신속이송으로 필요한 응급환자에게 구급차량의 부족, 화재발생시에도 소방차량 부족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지 못한다면 정말 답답한 일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방의 역할은 화재진압과 예방활동, 각종 재난현장에의 인명구조 활동에도 중추적 역할을 하는 만큼 '양산 동부소방서'의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동부소방서는 동면·양주동 그리고 개발 중인 사송신도시에 입주 할 약 4만명의 지역주민들에게도 양질의 소방서비스와 안전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산타임스=이채 선임기자 ptls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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