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전국 최초로 전 세대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무상 배포한 기장군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전 세대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무상 배포한 기장군
  • 도광호 기자
  • 승인 2020.09.14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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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군민에 마스크는 4차까지 420만장, 손소독제는 2차까지 23만병 무상 배포-
기장군은 9월 10일부터 전 군민 대상으로 마스크 1인당 10매씩 4차 긴급 무상배포, 세대당 1병씩 손소독제 2차 긴급 무상배포를 시작했다. 사진은 9월 11일 오후 1시 40분경 정관읍 소재 한 아파트에서 이장이 아파트주민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 기장군이 자체 제작한 ‘코로나19 대응 핵심 방역수칙’ 안내문을 전달하고 있다. ⓒ양산타임스
기장군은 9월 10일부터 전 군민 대상으로 마스크 1인당 10매씩 4차 긴급 무상배포, 세대당 1병씩 손소독제 2차 긴급 무상배포를 시작했다. 사진은 9월 11일 오후 1시 40분경 정관읍 소재 한 아파트에서 이장이 아파트주민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 기장군이 자체 제작한 ‘코로나19 대응 핵심 방역수칙’ 안내문을 전달하고 있다. ⓒ양산타임스

기장군은 지난 2월부터 전국 최초로 관내 전 세대를 대상으로 세대당 마스크 총 15매씩, 손소독제 1병씩 무상 배포하여 코로나19 방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는 10일부터 전 군민(17만 2천여 명) 대상으로 마스크 1인당 10매씩, 전 세대(7만 3천여 세대) 대상 손소독제 1세대당 1병씩 긴급 무상 배포를 하고 있다. 전 군민 대상으로 마스크는 이번이 4차 무상 배포, 손소독제는 2차 무상 배포다. 기장군이 지난 2월 18일부터 현재까지 군민들에게 무상 배포하기 위해 확보한 마스크는 420만장, 손소독제는 23만병에 이른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 사태로 마스크 한 장, 손소독제 한 병 사기에도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군민들을 위해 지난달 20일 군수 지시로 전격 시행하게 되었다.

기장군은 ‘기장군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4원칙’을 준수하여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배포하고 있다. 아파트는 관리사무소에서 동별로 순서와 시간을 정해 순차적으로 배포하고, 마을은 반별로 마을회관 또는 이·반장이 직접 각 세대를 방문하여 배포하고 있다. 또한 기장군이 자체 제작한 ‘코로나19 대응 핵심 방역수칙’ 안내문도 함께 제공하며 코로나19 예방 홍보활동에 나섰다.

기장군은 지난 2월 18일 관내 취약계층 대상, 2월 26일 관내 전 세대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마스크를 무상 배포해 왔다. 지난 2015년 발생한 메르스 사태의 뼈저린 교훈을 잊지 않고,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마자 선제적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확보하였기에 가능한 처사였다.

구체적으로 마스크의 경우, △ 2월 18일부터 1인당 10매씩 취약주민(경로당,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및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대상 40만매, △ 2월 26일 전세대 1차 무상 배포(세대당 5매씩, 총 35만매), 3월 3일 전세대 2차 무상 배포(세대당 5매씩, 총 35만매), 3월 22일 전세대 3차 무상 배포(세대당 5매씩, 총 35만매), △ 3월 2일부터 1인당 10매씩 가정양육 또는 기장군에 주소를 둔 타지역 어린이집·유치원 이용 유아·어린이, 임신부, 산모(출산 후 3개월 이내) 등 6만매, △ 3월 5일부터 1인당 10매씩 특수직종 종사자(교사, 택시·마을버스 기사, 우체국 집배원 등) 대상 7만매, △ 4월 6일부터 1인당 10매씩 중·고등학생 9만매, △ 9월 10일 1인당 10매씩 전 군민 대상 172만매 등이다.

손소독제는 △ 2월 21일부터 기업체, 자영업자 등 3만병 △ 2월 22일 세대당 1병씩 전 세대 대상 7만병, △ 2월 28일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등 6천300병, △ 8월 6일부터 택시, 마을버스, 기장군버스 등 2천병, △ 8월 14일부터 버스승강장, 실내·외 체육시설 등 1천600병, △ 9월 10일 세대당 1병씩 전 세대 대상 7만2천병 등이다.

기장군수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백신이 없는 현재 유일한 무기가 바로 마스크와 손소독제뿐이다. 이제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는 전투용 무기인 만큼,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사용, 기장군에서 나눠드린 코로나19 대응 핵심 방역수칙을 전투적인 자세로 생활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산타임스=도광호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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