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전리 1억년전 백악기 공룡을 AR로 만난다
천전리 1억년전 백악기 공룡을 AR로 만난다
  • 이가람 기자
  • 승인 2020.09.16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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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주군, 천전리 공룡화석 일원 증강현실(AR) 콘텐츠 제작-
- 스마트폰 앱을 통한 양방향 증강현실 체험과 SNS연동 기능 부여 -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 대표 관광자원 홍보마케팅 활용 예정-
천전리공룡ⓒ양산타임스
천전리공룡ⓒ양산타임스
천전리공룡ⓒ양산타임스
천전리공룡ⓒ양산타임스
천전리공룡ⓒ양산타임스
천전리공룡ⓒ양산타임스

한반도 남부 1억년전 중생대 백악기 시대를 살았던 공룡들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울주군은 천전리 공룡화석 일원에서 그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는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제작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동시에 언택트 시대 대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울주군은‘천전리 공룡 체험 콘텐츠 증강현실(AR) 콘텐츠 제작’용역을 시행하기로 하고, 16일 나라장터 홈페이지(http://www.g2b.go.kr)를 통해 용역 공고를 냈다.

제안서 평가와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용역과제의 범위는 천전리 공룡발자국 화석 및 진입로 일원이며,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공룡 발자국의 주인을 확인할 수 있는 AR 콘텐츠 제작이 중심 과제다.

특히, 증강현실 콘텐츠 제작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앱(APP) 용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해상도 콘텐츠 스트리밍 기술 적용이 핵심 해결과제다. 또한, 몰입도 높은 사용자 경험 극대화를 전제로 한 편리한 운영 방식의 하드웨어 및 운영 시스템이 제안되어야 한다.

관광명소에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방문객들이 다양한 즐거움을 느낌과 동시에 방문지에 대한 역사, 문화적 정보를 학습하게 하여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주군 관계자는“다양한 컨셉의 증강현실 포토존을 제공해 방문객이 현장에서의 추억을 스마트폰에 담거나 SNS 게시기능을 부여한 뒤 바이럴 마케팅으로 연계, 온라인 홍보가 자연스럽게 이루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천전리 공룡발자국 화석(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6호,1997.10.9.지정)은 약 1억년 전 백악시 시대를 살았던 한반도 남부지역 공룡들의 종류, 이동경로, 행동패턴, 생활방식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중생대 퇴적분지 중 울산은 경상분지 하양층군 대구층에 속하며, 이암과 셰일이 반복되는 층에 공룡발자국이 포함되어 있다. 이 곳 공룡발자국 화석은 약 1,750㎡ 너비의 바위에 분포하며 현재까지 총 131개가 확인되고 있다.

대형 초식공룡인 한외룡(Ultrasaurus)과 용각룡, 중형 초식공룡인 조각류 이구아나룡에 속하는 고성룡(Goseongosaurus) 발자국 등이다. 조각류는 24~40cm, 용각류는 60~80cm 크기의 길이를 보여 대부분이 중형 또는 대형에 속한다.

양산타임스=이가람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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