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군은 공공도서관 건립 사업비로 2021~2022년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예산안에 국비 100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2021년 문화시설 확충 신규 사업중 전국 최대규모로 올해부터 문화시설 사업에 대한 전략적 목표를 설정하고 중앙부처와 부산시를 수시로 방문하여 사업 예산을 설명하는 등 관련부서와 지속적인 소통과 적극적인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다.
이번에 확보한 군립 공공도서관 건립 사업비 국비 100억원은 ▲ 일광도서관(49억원), ▲ 정관에듀파크 공공도서관(50억원), ▲ 해양수산특화 작은도서관(1억원)이다.
일광도서관은 일광면 삼성리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총사업비 149억원(국비 49억원, 시비 37억원, 군비 63억원)을 들여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도서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과 미래 디지털시대를 준비하는 체험창의공간으로 군민 누구나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Maker Space)’ 특화 도서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정관에듀파크 공공도서관은 정관읍 모전리 일원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조성사업’의 2단계 사업 중 하나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총사업비 149억원(국비 50억원, 시비 37억원, 군비 62억원)을 투입하여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영·유아의 거주 비중이 높은 정관읍의 특성을 반영하여 어린이, 장난감, 외국어에 특화된 도서관으로 조성 예정이다.
해양수산특화 작은도서관은 일광면 이천리 일원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 건물 내 4층에 총사업비 1억 4천만원(국비 1억원, 군비 4천만원)을 들여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지난 2016년 12월 기초지자체 중 전국 최초로 기장군이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를 개소하여 기장의 우수한 해조류 종자의 복원과 개발, 보급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해양 수산에 특화된 작은도서관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기장군은 이번 3곳의 공공도서관 전체 건립비 299억원 중 174억원(국비 100억원, 시비 74억원)을 지원받아 건립할 예정이다. 이는 3곳 공공도서관 건립 총예산의 58%에 해당한다.
현재 기장군은 ▲ 정관도서관(정관읍), ▲ 정관어린이도서관(정관읍), ▲ 기장도서관(기장읍), ▲ 대라다목적도서관(기장읍), ▲ 기장디지털도서관(기장읍), ▲ 고촌어울림도서관(철마면), ▲ 내리새라도서관(기장읍) 등 총 7곳의 공공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국비 확보된 ▲ 일광도서관(일광면), ▲ 정관에듀파크 공공도서관(정관읍), ▲ 해양수산특화 작은도서관(일광면) 등 3곳이 2023년에 준공 예정이다.
또한 ▲ 빛·물·꿈 종합사회복지관 공공도서관(기장읍), ▲ 장안읍행정복지센터 공공도서관(장안읍), ▲ 일광 빛·물·꿈 교육문화타운 공공도서관(일광면) 등 3곳이 추가로 조성 예정에 있다. 빛·물·꿈 종합사회복지관은 2021년, 장안읍행정복지센터는 2022년, 일광 빛·물·꿈 교육문화타운은 2024년 건립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이와 연계하여 도서관 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철마도시농업공원에도 작은도서관 건립을 검토 중에 있다.
앞으로도 2024년이 되면 기장군은 군립 공공도서관 14곳으로 부울경 지역에서 인구수 대비 공공도서관이 가장 많은 지역이 될 전망이다. 부산 내에서도 평균적으로 도서관이 3곳인데 비해, 기장군은 14곳으로 부산 내 타 자치구에 비해 도서관 수가 4배 이상 많으며 월등히 앞설 예정이다.
이는 도심권 외곽에 위치한 지리적 특수성을 고려해 군민들의 지식문화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크고 작은 지역문화 인프라를 확대하여 기장군을 교육·문화 1번지로 조성하기 위한 기장군수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기장군수는 “‘그 지역의 과거를 보려면 박물관을 찾고, 그 지역의 현재를 보려면 시장을 찾고, 그 지역의 미래를 보려면 도서관을 찾아라’는 말이 있듯이, 이러한 도서관이야말로 바로 미래 성장 동력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도 국가예산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된 만큼, 10~11월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12월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