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주군 언양읍 송대리 내곡마을 뒤 화장산 자락에 위치한 작가 오영수의 묘소가 새롭게 단장했다.
오영수문학관(관장 이연옥)에 따르면 언양읍(읍장 김철봉)이 1,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화장산 및 읍성 둘레길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언양읍 주민자치회(회장 유주환)의 건의로 이뤄진‘화장산 및 읍성 둘레길 정비사업’은 작가 오영수 묘소 입구 정비를 비롯해 화장산 둘레길 주변 안내판 정비 3개소와 읍성 내 둘레길 주변 잡목 제거 등으로 진행됐다.
그 가운데 울주군 언양읍 송대리 산25 일대를 대상으로 한‘작가 오영수 묘소 입구 정비’는 묘소 주변 1,600㎡에 걸쳐 대나무 뿌리 및 잡목을 제거한 다음 잔디를 심는 등 말끔하게 단장했다.
‘주민과 함께 하는 대민행정 실현’의 일환으로 이뤄진 정비 사업 결과 대나무 등이 우거져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려웠던 오영수 선생 묘소 주변이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김철봉 언양읍장은“우리나라 단편 문학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긴 오영수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일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주민자치회에 공을 돌렸다.
이연옥 오영수문학관장은“대나무 숲에 가려 눈에 잘 보이지 않았던 오영수 선생 묘소가 앞으로는 지역민들의 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작가 오영수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데 마음을 모아준 김철봉 언양읍장과 주민자치회 유주환 회장 및 지역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오영수문학관은 추석을 앞두고 지난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경의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난계사랑봉사대와 작가 오영수 묘소 주변 잡초제거 작업을 실시했다.
사진설명 : 1. 언양읍행정복지센터가 추진한 ‘화장산 및 읍성 둘레길 정비사업’으로 새롭게 단장한 오영수 선생 묘소
2. 오영수문학관 관계자와 난계사랑봉사대 학생들이 새로 정비한 오영수 선생 묘소 일대 잡초 뽑기에 열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