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11월 25일 1명, 26일 1명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기장군, 11월 25일 1명, 26일 1명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 도광호 기자
  • 승인 2020.11.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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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현장지도 점검단이 음식점, 카페, 학원 등 현장점검 강화

기장군에 25일과 26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지난 10월 18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후, 기장군 12~13번째 확진자다.

12번째 확진자는 통영의 한 음식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25일 밤 10시 50분에 최종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나머지 가족 3명은 26일 오전 8시 20분에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3번째 확진자는 26일 오전 8시 10분에 최종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감염경로와 이동동선을 조사 중에 있다.

기장군은 확진자가 발생하자, 26일 오전 6시 20분에 기장군수의 지휘로 기장군감염병방역단과 정관읍감염병방역단 총 25명의 방역인원이 확진자 발생지역에 대해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 이어 오전 9시 30분에도 26일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을 계속해서 실시했다.

기장군은 26일 오전 9시, 380석 규모의 차성아트홀에서 기장군수 주재로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대응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부산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기장군은 고위험시설 및 중점관리시설 등에 대한 현장 지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접촉자 분류, 이동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출입자명부 작성에 대해 철저히 현장 점검을 시행하기로 했다. 대규모 음식점이나 해안가 카페, 대형 쇼핑몰, 체육시설 등 다수가 밀집하는 곳에서 QR코드 및 수기 출입자명부가 제대로 작성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주·야간에 지속적으로 기장군 전직원으로 구성된 ‘코로나19 현장지도 점검단’이 출동하여 점검에 나선다.

또한 기장군은 토·일요일 관내 교회, 성당, 사찰 등 종교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가급적 비대면 예배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관내 어린이집·유치원, 초·중·고에 코로나19 확진자 또는 접촉자 발생시 즉각적인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도 관내 모든 어린이집·유치원, 초·중·고에 발송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장군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유관기관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가 가능하도록 부서별 소관시설이나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망도 정비하여 구축할 계획이다. 오전에는 사업주들을 대상으로 출입자명부 작성 등 사업장 방역수칙을, 오후에는 군민들을 대상으로 마크스 착용, 손 씻기, 외출자제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는 재난안전문자를 매일 발송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대응상황 회의에서 기장군수는 “코로나19가 대유행하기 시작하는 지금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접촉자 분류, 이동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에 토대가 되는 정확한 출입자명부를 확보하는 것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매우 중요한 수단이다. 전 직원으로 구성된 코로나19 현장지도 점검단이 관내 음식점, 카페, 학원 등 모든 시설을 방문하여 출입자명부 작성 관리, 마스크 착용,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한 현장지도 점검을 강화하라”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경각심을 더욱 강화해야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 25일 오후 5시 기장군수 주재로 코로나19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해 27일부터 기장군 관내 공공도서관 및 작은도서관, 종합사회복지관, 실내외체육시설 등을 전면 운영 중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한 ‘기장도예관광힐링촌(안데르센 테마숲)’도 27일부터 개방을 중단한다.

양산타임스=도광호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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