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울주 이공계 진로체험 프로그램 비대면 운영
2020년 울주 이공계 진로체험 프로그램 비대면 운영
  • 이가람 기자
  • 승인 2020.12.01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주군, 중학교 1학년 대상 비대면 과학실험 지원

울주군은 오는 3일부터 17일까지 2주동안‘울주 이공계 진로체험’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전환해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울주 이공계 진로체험’은 2013년‘1-Day 꿈찾기’사업으로 시작해 7년째 성황리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울주군 관내 중학생들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개설된 이공계열 학부별 설치장소에서 전공정보 및 과학실험을 체험하는 내용이다.

작년 11월에는 3일동안 울주군 관내 중학교 14개교 1학년 학생 1,891명이 참여해 3D펜을 이용한 구조물 만들기(기계항공공학), 우르르 쾅쾅 천둥번개 만들기(환경과학공학), 음식속의 비타민C 측정하기(생명과학), 고흡수성 수지를 이용한 방향제 만들기(신소재공학), 물이 필요없는 드라이샴푸 만들기(화학공학) 등의 19개의 다양한 트랙을 체험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운영된다. 울주군은 코로나19로 변화된 교육환경에 적극대응해 울산과학기술원 내 트랙(부스) 설치를 생략하고, 각 학과의 주요내용을 영상으로 제작・제공, 실험・실습은 줌(ZOOM, 실시간 화상회의 앱)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은 울주군 상북중, 천상중, 두광중, 삼남중, 신언중, 청량중, 언양중, 범서중, 남창중 9개교 중학교 1학년 1,500여명으로 공과대학(기계공학과, 원자력공학과, 도시환경공학과, 신소재공학과, 에너지화학공학과), 자연과학부(수리과학, 화학, 물리학), 정보바이오융합대학(전기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산업공학과, 디자인학과,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생명과학과)의 전공 중 3개 분야를 선택해 웹사이트에서 가상 캠퍼스 투어를 한 뒤 학급별 비대면 전공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실습은 학생 개인별 키트 제작으로 이루어지며, 대학생 멘토가 각 학급에 현장 방문해 실시간 상호작용으로 비대면 학습의 단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중학교 1학년생의 경우 체험・토론 중심의 진로탐색이 필수다. 기존의 대면교육 지원을 원격수업으로 전환 제공해 예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온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비대면 학습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일방적인 정보 전달은 줄이고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설계하는데 힘을 쏟았다”며“안전한 환경에서 수업 및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교를 지원하고, 지역사회・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다양한 실천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산타임스=이가람 기자 yangsantimes@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