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의 여성고용률은 40대가 가장 높고, 경력단절의 이유는‘결혼과 출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주군은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1일까지 울주군 거주 2,004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울주군 여성경제활동조사 결과를 지난 16일 최종 공표했다. 이번 여성경제활동조사는 경제활동상태, 임금근로자, 구직, 경력단절, 여성경제활동 지원 정책, 가사 및 가족돌봄 등 7개 부문에 대해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주군 여성의 고용률은 47.4%이고, 연령대별로 40대의 고용률이 55.7%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50대는 54.5%, 60대는 45.8%인 것으로 조사됐다.
울주군 여성의 32.2%는 경력단절 경험이 있으며, 주된 이유는 결혼(41.4%), 임신・출산(36.3%), 육아(9.1%)순이었다. 경력단절 당시 일자리는「제조업(23.2%)」근로자가 가장 많았다. 이는 제조업이 발달한 울주군의 산업구조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임금근로자의 70.8%는「전일제」, 29.2%는「시간제」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고, 일자리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42.6%이고, 그 중 근로시간에 대한 만족도가 47.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불만족도는「임금·소득수준」이 19.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취업 희망자 중 60.1%는 전일제, 39.9%는 시간제 일자리를 희망하며, 시간제 일자리를 희망하는 이유는‘육아(32.9%)’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비 취업자의 54.4%는 취·창업 의사가 있고, 45.6%는 의사가 없으며, 취·창업 의사가 없는 이유는 「가사 및 가족돌봄을 위해(36.2%)」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성경제활동에 가장 필요한 정책은 여성일자리 창출 및 확대(40.8%)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울주군 여성 가구대표의 62.9%가 가구 내 가사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주군은 군민의 의견이 반영된 여성경제활동조사 결과를 각종 정책 수립 및 사업추진에 적극 반영해 군민 요구에 부응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2020 울주군 여성경제활동조사 결과보고서’를 발간해 읍․면 행정복지센터 및 관내 도서관에 비치할 예정이며, 군 홈페이지(http://www.ulju.ulsan.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