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도심융합특구’유치를 위해 행정력 집중
기장군,‘도심융합특구’유치를 위해 행정력 집중
  • 도광호 기자
  • 승인 2020.12.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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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융합특구 지정 지연으로 깊은 유감 표명
특구 지정을 위해 기장군이 앞장서 전 행정력 집중

기장군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 선정에서 부산시가 제외된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도심융합특구’란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모델로 지방 대도시(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의 도심에 산업·주거·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특구를 조성하는 것으로, 국토부 및 관계부처가 협력하여 추진하는 대규모 국토균형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기장군은 장안읍 일원에 조성중에 있는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이하 ‘동남권 산단’)부지를 활용하여, 이 일대를 방사선 첨단산업 융합특구로 조성하기 위해 부산시에 제안서를 제출하고 관련 용역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선도사업지 선정에서 대구와 광주가 지정되면서 부산시 특구지정 일정이 뒤로 지연되는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기장군은 특구 지정이 지연된 만큼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한 동남권 산단의 입지가 더욱 부각되리라고 판단하고 있다.

동남권 산단은 이미 각종 첨단 국책사업 유치가 확정되어 진행 중이며, 인접 고속도로와 동해선의 개통으로 사통팔달의 탁월한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인접한 12개 산단의 집적효과와 오시리아 관광단지, 기장 도예관광 힐링촌 등 문화휴양시설 조성, 그리고 장안택지개발지구, 정관신도시, 일광신도시 등 주거환경까지 고려한다면 동남권 산단은 도심융합특구 지정을 위한 모든 여건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특구 지정을 위한 부지가 이미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2021년 동남권 산단 준공 이후 기반시설 등 산단 내 주요 인프라의 공유를 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여 그 어느 곳보다 도심융합특구 지정에 따른 성과를 최단기간 내 실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기장군수는 “부산시가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에서 제외되면서, 기대하던 군민들의 실망이 매우 크다. 특구지정과 관련한 절차가 계속 진행 중에 있는 만큼 동남권 산단이 반드시 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기장군이 앞장서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토균형발전의 측면에서도 원전소재지역으로 소외되었던 기장지역 발전을 위해, 기장지역에 도심융합특구 지정이 될 수 있도록 부산시 및 국토교통부에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하며, 관계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도심융합특구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구하도록 담당부서에 지시했다.

한편 동남권 산단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일원 1,478,772㎡(약 45만평) 부지에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으며,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사업, 중입자가속기 구축사업,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구축 및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과 이와 관련된 강소기업 유치 집적화로 향후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산타임스=도광호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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