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슈퍼맨이 함께 할께요”

최근 고독사, 아동학대, 생계형 자살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기장군은 복지위기가구를 적극 발굴 지원하고자 ‘우리동네 슈퍼맨’ 사업을 실시한다.
해당 사업은 주민생활에 밀착되어 있는 사업체인 슈퍼, 편의점을 민간발굴거점으로 지정하고, 도움이 필요한 관내 주민에게 도움 요청 방법을 홍보하는 등 위기 의심가구를 조기 발견하기 위한 민관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오는 2월부터 관내 499개소의 슈퍼·편의점에 관련 사업을 홍보하여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리동네 슈퍼맨으로 지정된 사업체에는 도움요청 방법 및 관련기관 연락처가 기재된 홍보 스티커가 부착된다.
지정된 사업체는 술과 라면을 주로 구입하는 알콜 의존 가구, 가게에 장기간 방문하지 않아 고독사가 의심되는 1인 독거노인 가구, 생계곤란 의심가구 등 위험 징후가 있는 가구를 발견하거나, 직접 도움을 요청하는 가구가 발생하게 되면 관련기관 안내 및 읍면 맞춤형 복지팀으로 직접 신고하여 도움을 줄 수 있게 된다.
발굴된 복지 위기가구는 심층 상담을 통해 긴급지원, 기초생활보장 등 공공지원뿐만 아니라, 지역내 민간 자원을 연계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및 위기가구를 빠짐없이 발굴하고 이들이 공공과 민간의 최상의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산타임스=도광호 기자 yangsantimes@naver.com
저작권자 © 양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