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은 설 명절 기간 동안 귀성객 등 유동 인구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가축전염병(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예방을 위해 설 연휴 전후 차단방역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전북 정읍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이후 전국 8개 시‧도 42개 시‧군 가금농가에서 85건, 야생조류에서 141건이 발생해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한 시기이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설 명절 연휴 기간 사람과 차량의 이동량이 많아 가축전염병이 확산될 것을 우려해 특별방역대책을 세웠다. 방역대책본부 상황실 운영, 축산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시설(서울산IC 인근)과 이동통제초소(활천IC 인근)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산란계 사육농가 AI 일제검사, 가금농가 전담관제 운영, 드론방역 및 축협 공동방제단(8개단)을 동원해 축사‧농장 진출입로‧철새도래지 소독을 실시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귀성객에 의한 질병 전파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생석회 20톤 추가 배부와 축산농가 방문 금지 홍보를 위해 현수막을 게시(전 읍‧면 및 KTX울산역 등)하는 것과 함께 산란계에 대한 AI 일제 검사를 매주 1회 실시하는 등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고향 방문‧성묘 시 축산농장 출입 금지, 철새도래지 출입 자재 등 축산농가는 물론 귀성객들은 방역에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 행정에서도 가축전염병 차단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양산타임스=이가람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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