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부산시 방문해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일원의‘도심융합특구’지정을 위한 협조 당부
기장군, 부산시 방문해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일원의‘도심융합특구’지정을 위한 협조 당부
  • 도광호 기자
  • 승인 2021.02.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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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산단은 도심융합특구 지정을 위한 모든 여건을 갖춘 최적지 강조
향후 추진절차에 있어서 순위에 상관없이 공정하고 적극적인 진행 협조 당부

기장군은 2월 22일 부산시를 방문하여 도심융합특구 사업 관계자를 만나,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이하 ‘동남권 산단’) 일원이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도심융합특구’란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모델로 지방 대도시(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의 도심에 산업·주거·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특구를 조성하는 것으로, 국토부 및 관계부처가 협력하여 추진하는 대규모 국토균형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최근 부산시에서 도심융합특구 최종 후보지로 1순위는 해운대구 센텀2지구, 2순위는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 일원으로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것에 대하여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의 후보지 지정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향후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부산시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 위함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부군수 등 기장군 관계자는, 모든 조건이 갖추어진 동남권 산단 일원이 2순위로 국토부에 제출된 것에 유감을 표시하는 기장군수의 뜻을 전달하고, 기장군도 부산시의 기초자치단체의 일원인 만큼 향후 추진절차에 있어서 순위에 상관없이 공정하고 적극적으로 진행하여 달라고 협조 요청을 했다.

한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는 기장군 장안읍 좌동리 일원 약148만㎡(45만평) 규모에 기장군이 3,197억원을 투입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수출용 신형연구로 사업,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 사업, 방사성 동위원소융합 구축사업, 파워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사업 등 주요 첨단 국책사업이 추진중에 있으며, 이와 관련된 기업 유치의 집적화로 향후 기장군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창출하는 미래산업혁명의 메카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동해고속도로(부산-포항간), 부산외곽순환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와 접하고 있으며, 광역전철 역할을 하는 동해선(부전-기장-울산)의 개통으로 대중교통환승체계를 구축하는 등 사통팔달의 탁월한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인접한 13개 산단의 집적효과와 장안 택지개발지구, 일광신도시, 정관신도시 등 배후도시 조성으로 급속한 인구증가가 진행되고 있으며, 일광·임랑해수욕장, 오시리아 관광단지, 기장 도예촌, 부산종합촬영소,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부산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 신세계아울렛과 롯데아울렛, 부산제일 명문고인 장안고, 장안제일고 등 정주환경까지 고려한다면, 동남권 산단은 도심융합특구 지정을 위한 모든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기장군수는 “동남권 산단이 도심융합특구 후보지 2순위로 국토부에 제출되어, 기대하던 군민들의 실망이 매우 크다”고 말하며, “동남권산단 조성사업의 화룡점정은 도심융합특구의 유치 사업이다. 동남권 산단이 반드시 특구로 지정될수 있도록 기장군이 앞장서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간 원전소재지역으로 소외되었던 기장지역 발전을 위해, 기장지역에 도심융합특구 지정이 될 수 있도록 부산시 및 국토교통부에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19일에는 기장군수가 국토교통부를 방문하여 도심융합특구에 있어 최적의 여건과 주변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주변지역을 부산시에서 2순위로 선정해 국토부에 보고한 사항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전달하고 정확한 기준과 잣대로 평가해 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양산타임스=도광호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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