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지속적인 효과 거둬
울주군,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지속적인 효과 거둬
  • 이가람 기자
  • 승인 2021.03.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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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은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특성을 고려한 보호구역 개선사업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과 더불어 사람 중심의 보행환경을 조성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울주군은 지난해 16억 4천 4백만원을 들여 21개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 황색 신호기, 옐로카펫 및 보행자 작동 신호기를 설치했다. 또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88개소에 노면 정비와 교통 안전 시설물 이미지 교체, 높이 제한 시설, 안전 펜스 설치 등 대대적인 정비를 완료했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으로 2015년 한 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에 비해 최근에는 2019년 0건, 2020년 1건으로 감소했으며, 중상자와 사망자는 없었다.

울주경찰서 통계에 따르면 지난 4년간(2016~2019년) 울주군 내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건수는 평균 1.25건으로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른 4년간(2016~2019년) 전국 평균 2.55건에 비해 절반 이상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울주군은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의 효과가 명확하게 드러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울주군 어린이보호구역에는 22개소에 31대의 과속단속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으며, 어린이보호구역을 주행하는 운전자가 안전속도를 지킬 수 있도록 유도해왔다.

올해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도 경계석을 노란색으로 도색하는 황색 연석 표시 사업을 통해 운전자 스스로 안전 속도를 지키도록 유도하며, 불법 주정차 단속구역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어린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올해도 지속적인 어린이보호구역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산타임스=이가람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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