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기장미역·다시마축제 취소 결정
기장군, 기장미역·다시마축제 취소 결정
  • 도광호 기자
  • 승인 2021.04.19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장군과 기장미역다시마축제추진위원회는 2년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부터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금년 멸치축제 취소에 이어 2021년 4월 예정되었던 기장의 대표 수산물 축제인 ‘제11회 기장미역·다시마축제’를 취소한다.

기장미역·다시마축제는 기장군이 2007년 기장미역·다시마특구로 지정되어 우수한 기장의 미역·다시마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로, 2008년 제1회 개최를 시작으로 2019년 제10회까지 계속됐다. 축제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매년 증가하여 2019년에 8만명에 달했다.

기장의 대표 특산물의 하나인 미역은 쫄깃하고 탁월한 맛과 향을 지녔으며, 세종실록지리지를 비롯한 옛 문헌에 궁중 진상품으로 사용된 기록이 남아있다. 또한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다시마는 미역과 함께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피를 맑게 하는 식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에 따른 4차 대유행 우려 등으로 감염병 극복을 위해 부득이하게 축제를 취소하게 되었다”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내년에는 기장미역·다시마축제를 개최해 군민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침체되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비접촉주문(포장주문, 택배주문, 드라이브스루 주문)방식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기장의 미역·다시마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기장군 홈페이지에서 판매처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양산타임스=도광호 기자 yangsantimes@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