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오는 22일부터 백신접종센터에서 만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기장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만 75세 이상(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1만 591명의 대상자 중 지난 16일까지 8,650명에 대해 접종 동의여부를 조사해 이 중 86%인 7,440명이 백신접종에 동의했다.
기장군은 백신접종에 동의한 만 75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19일부터 유선전화와 문자메시지로 백신접종 일자와 장소, 주의사항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백신접종센터까지 이동이 곤란한 어르신들의 안전한 내원과 귀가를 위해 전세버스를 임차해 지원할 방침이며, 세부적인 전세버스 운영일정은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장군은 기장체육관 보조경기장에 설치된 백신접종센터 개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백신접종에는 미국 화이자사의 백신이 사용된다. 화이자 백신의 초저온 보관을 위한 냉동보관 설비와 인력 채용 등도 최근 마무리했다.
기장군수는 “백신 관리부터 접종 시행, 이상반응 대응까지 일련의 모든 과정을 철저히 준비해서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한 치의 불편함도 없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장군은 19일 오전 8시 50분 브리핑룸에서 기장군수 주재로 부군수, 실·국장, 보건행정과장, 건강증진과장, 안전총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기장군은 지난 18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110개소의 중점관리시설과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27개소의 일반관리시설, 41개소의 종교시설, 84개의 소규모점포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또한 지난 18일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148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해 전원 음성이 나왔다. 정관보건지소 선별검사소는 토·일·공휴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