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태화강 다슬기 20만 마리 육성
울주군, 태화강 다슬기 20만 마리 육성
  • 이가람 기자
  • 승인 2021.04.23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5월 종자생산, 9월 초 방류 예정 -

울주군 태화강생태관은 2021년 토종 수산생물 종자생산 및 육성사업으로 태화강산 다슬기 20만 마리를 육성한다고 23일 밝혔다. 

다슬기는 우리나라의 강, 호수, 계곡 등에 널리 서식하고 있는 담수산 패류로 최근에 우수한 수질정화 능력 및 건강기능식품으로 알려져, 하천 생태계 보존과 수산 자원 증강을 위해 하천에 많이 방류되고 있는 종이다. 

또한 한여름 시냇가에서 손쉽게 채취할 수 있는 패류이기 때문에 예로부터 울주군 범서지역에서는 다슬기(사리고동)를 이용한 요리가 매우 다양하게 발달되어 있어 지역 별미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최근 무분별한 채집과 하천 정비, 자연재해, 오염 등과 같은 다양한 요인으로 태화강의 다슬기 자원량이 크게 줄어들어 과거에 한 소쿠리씩 다슬기를 잡던 모습은 사라져 버린 지 오래다. 

이에 따라 생태관은 2019년 1만마리, 2020년에 10만마리의 다슬기를 종자 생산해 방류하였고, 2021년에는 20만 마리의 종자 생산 사업을 통해 태화강의 다슬기 자원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생산 예정인 어린 다슬기는 5월부터 종자 생산을 시작해 약 4개월간 배양해 8월 말에서 9월 초 전염병 검사를 완료한 뒤 방류할 계획이다.

이선호 군수는“다슬기는 청정 하천을 조성하는 수산생물이다. 울주군에서는 다슬기 자원을 조성해 건강한 국가 하천 태화강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산타임스=이가람 기자 yangsantimes@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