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은 여름철 예상하지 못한 기상특보에 대비해 통합비상발령시스템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최근 지구 온난화 및 기상이변 등으로 야간 취약시간 대에 집중호우가 빈번히 발생하는 가운데 비상발령, 상황전파 등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기상청의 기상정보와 연계해 기상특보 시 자동으로 비상 발령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전국에서 처음 구축된 이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기상특보 정보를 수집하여 미리 설정된 기상특보 기준에 따라 오차없이 비상을 발령하여 재난 발생 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소집 및 비상근무 발령 등 신속한 초동대응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내부 행정망과 연계되어 있어 직원의 비상연락망을 별도로 수집할 필요가 없어 다양한 행정 업무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울주군 관계자는 “지난 4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약 한 달간 시범운영을 통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인 5월 15일부터 실전에 도입해 지난 6월 13일~14일 남부지방의 야간 호우특보 시에 성공적으로 활용했다”고 말했다.
이선호 군수는 “이 시스템은 대한민국의 축소판과 같은 울주군의 다양한 재난에서의 경험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신속한 초동대응으로 확보한 골든타임이 분명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타임스=이가람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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