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고리 3,4호기 송전설비 침수사고 미공개 지적 및 재발방지대책 요구 -


이선호 군수는 지난 7월 23일 집중호우로 발생한‘신고리 3,4호기 송전설비 일부 침수사고’와 관련해 31일 오후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를 오규석 부산광역시 기장군수와 함께 항의 방문했다.
지난 7월 23일 울산 일대 집중호우(일 강수량 215m) 당시 신고리 3,4호기 송전설비인 *스위치야드 제어동과 *GIB터널에 빗물이 유입되어 일부 구간에서는 발목 높이까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타 지역 언론 기사로 보도됐다.
* 스위치야드 : 발전소에 생산하는 전기를 송전선로로 보내는 역할(한전관리)
** GIB : 발전소 터빈 발전기에서 생산한 전력을 외부 전력망으로 이동시키는 설비
이에 ㈜한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 고리지역사무소와 현장 확인한 뒤 빗물은 정상 배수했으나, 지자체와 주민에게는 원전 주요설비의 사건‧사고 보고대상이 아니어서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8월 24일자 언론보도를 통해 사고내용이 알려지면서 은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이선호 군수는 7월 23일 신고리 3,4호기 스위치야드 제어동과 GIB터널의 침수사고를 40여 일이 지나 지자체와 주민이 알게 된 사항에 대해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강력한 재발방지대책 강구와 투명하고 신속한 원전사고 정보 공개를 촉구했다.
특히 이 군수는“사건‧사고 발생 이후에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는 지금의 방식으로는 안전한 원전을 만들 수 없으며, 주민들의 불안과 불신을 키우는 미온적인 정보 공개에 대해 개선책을 수립해달라”고 강조했다.
양산타임스=이가람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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